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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erless

"서버리스(Serverless)"라는 용어를 처음 들으면 마치 서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버가 존재합니다. 다만, 서버의 구축, 운영, 확장 같은 복잡한 작업을 개발자가 직접 처리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모두 관리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Serverless는 서버 관리의 부담 없이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Serverless는 단순히 서버를 감추는 것이 아닙니다. 개발자가 인프라 운영이라는 무거운 책임에서 벗어나 제품 개발과 개선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아키텍처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높이고, 리소스 낭비와 비용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탄생 배경

과거에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려면 물리 서버를 구매하거나 임대하여 직접 설치하고, 운영체제를 관리하고, 보안을 유지하며, 장애 발생 시 복구까지 모두 책임져야 했습니다. 이는 많은 비용과 전문 인력을 요구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하면서 인프라 운영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데 여전히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Serverless는 이 문제를 더욱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개발자는 코드만 작성하면 되고, 서버의 프로비저닝, 확장, 패치, 복구는 모두 클라우드 플랫폼이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AWS Lambda, Google Cloud Functions, Microsoft Azure Functions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이벤트 기반으로 동작하고 요청이 있을 때만 실행되어 필요한 만큼만 과금됩니다.


사용하는 이유

Serverless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프라 부담 감소, 자동 확장성, 비용 최적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인프라 부담이 줄어듭니다. 서버 운영체제 설치, 패치, 보안 업데이트 같은 번거로운 작업이 사라지고, 개발자는 비즈니스 로직 구현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자동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요청이 많아지면 Serverless 플랫폼이 자동으로 인스턴스를 늘리고, 요청이 줄어들면 다시 축소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용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Serverless는 사용량에 따라 초 단위로 과금되므로, 트래픽이 일정하지 않은 서비스나 이벤트 기반 워크로드에 매우 경제적입니다.

덕분에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이 Serverless를 채택해 개발 효율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활용 사례

Serverless는 특히 짧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작업에 강점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즉시 썸네일을 생성하거나, 파일을 특정 포맷으로 변환하는 작업에 Serverless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웹훅 이벤트를 수신하여 간단한 알림을 보내거나,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정리하는 스케줄링 작업,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간단한 API 서버 구축 등에도 적합합니다. IoT 디바이스 이벤트 처리, 사용자 행동 기반 이벤트 트리거, 모바일 백엔드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Serverless는 가볍고 빠른 처리에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트래픽이 불규칙하거나 급격히 변동하는 서비스에는 Serverless 아키텍처를 적용했을 때 높은 비용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워크로드에 Serverless가 최적은 아닙니다. 장시간 실행되는 작업이나 복잡한 상태 관리가 필요한 서비스에는 오히려 전통적인 서버나 컨테이너 기반 구조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IAM 권한 관리, API Gateway 설정, 장애 대응 및 모니터링 등은 여전히 개발자가 신경 써야 하는 영역입니다.

Serverless는 분명 강력하지만, 상황에 맞게 신중히 선택하고 설계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리

Serverless는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운영 부담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혁신적인 아키텍처입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사용처를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설계하면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 모두에서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IoT, 모바일 백엔드, 이벤트 기반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Serverless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AWS Lambda, GCP Functions 등 대표 Serverless 서비스 비교"를 주제로, 실제 플랫폼별 차이점과 선택 기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