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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때, 내부 시스템의 보안은 아키텍처 설계의 핵심 요소입니다. 프라이빗 서브넷에 배치된 데이터베이스 서버, 백엔드 서비스, 내부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외부 인터넷에 직접 노출되면 보안 위협에 취약해집니다. 하지만 운영체제 업데이트, 보안 패치 다운로드, 외부 API 호출 등 인터넷 접근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에서는 **NAT 게이트웨이(NAT Gateway)**를 제공합니다. NAT 게이트웨이는 프라이빗 서브넷 내 리소스가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외부에서 직접 접근하는 것은 차단합니다.
NAT 게이트웨이(Network Address Translation Gateway)는 AWS VPC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내부 리소스가 인터넷에 요청을 보낼 때 프라이빗 IP를 퍼블릭 IP로 변환(NAT: Network Address Translation)하여 외부와 통신하도록 지원합니다. 동작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외부에서는 프라이빗 인스턴스의 IP를 알 수 없고, NAT 게이트웨이의 퍼블릭 IP만 노출됩니다.
AWS에서는 NAT 게이트웨이 이전에 NAT 인스턴스(NAT Instance)라는 방식을 제공했습니다. NAT 인스턴스는 EC2 기반으로 직접 네트워크 주소 변환을 수행하는 방식이며, 현재는 관리형 서비스인 NAT 게이트웨이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NAT 게이트웨이 (NAT Gateway) | NAT 인스턴스 (NAT Instance) |
---|---|---|
관리 방식 | AWS 관리형 (운영 부담 없음) | 사용자가 직접 EC2 운영 (패치, 스케일링, 모니터링 필요) |
성능/확장성 | 자동 확장 (대역폭 수십 Gbps 지원) | 인스턴스 크기에 의존, 부하 증가 시 성능 저하 |
고가용성 | AZ 내 자동 복구, 다중 AZ 배치 권장 | EC2 장애 시 수동 조치 필요, Auto Scaling + 스크립트로 HA 구현 가능 |
보안 그룹 | 보안 그룹 직접 적용 불가 (라우팅과 서브넷 제어 필요) | 인스턴스에 보안 그룹 적용 가능 |
비용 | 시간 단위 요금 + 전송량 요금 | EC2 인스턴스 요금 (작은 규모일 경우 저렴할 수 있음) |
사용 사례 | 대규모 트래픽, 운영 부담 최소화 필요 시 권장 | 비용 절감이 우선이고, 커스터마이징 필요 시 제한적으로 사용 |
미래 지향성 | AWS 권장 표준 솔루션 | 레거시, 신규 아키텍처에는 잘 사용되지 않음 |
NAT 인스턴스는 테스트 환경이나 소규모 트래픽처럼 비용 최적화가 중요한 경우, 또는 특별한 네트워크 제어나 보안 그룹 기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할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이나 프로덕션 워크로드에서는 운영 단순화와 고성능 보장이 훨씬 중요하며, 트래픽 증가에 따른 확장성과 장애 대응 자동화가 내장된 NAT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NAT 게이트웨이는 AWS VPC에서 프라이빗 서브넷 리소스가 외부 인터넷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퍼블릭 IP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 관리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운영 부담이 적으며, 자동 확장과 고가용성을 지원합니다.
테스트 환경이나 소규모 워크로드에서는 NAT 인스턴스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프로덕션 환경에서는 안정성, 성능, 운영 편의성 측면에서 NAT 게이트웨이가 사실상 표준 솔루션으로 권장됩니다.